원주 단계동 맛집 - 쫄깃쫄깃 꼬막이 맛있는 안주 맛집 원주 단계동 해촌
지난겨울에 다녀온 조금은 늦은 후기입니다.
지난겨울에는 특이하게 겨울에 월드컵을 진행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스포츠에 관심은 없었지만 겨울을 기억하는 또 다른 방법이었는데요.
지난겨울 안주가 맛있기로 소문난 단계동 안주 맛집 해촌을 다녀왔는데요.
지난번 방문했을 때 너무 만족스러워 이번에도 재방문했습니다.
해촌은 다른 안주도 맛있지만 겨울에는 특히 먹어봐야 하는 겨울 시즌 메뉴도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위치는 원주 단계동,,, 북원 초등학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지도 참고 바랍니다.
원주 단계동 맛집 - 아는사람만 알고 있는 안주 맛집 원주 단계동 해촌
단계동에서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숨은 맛집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길을 몇 년을 걸어봤는데 이런 맛집을 왜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요,,,,,ㅎㅎㅎ 북원초등학교 근처에 해촌이라고 민속주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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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예전에 방문했을 때 먹었던 골뱅이 소면 그리고 두부전골입니다. 골뱅이 소면이나 두부전골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포스팅 참고 바랍니다.
해촌! 처음에 여기 지나갈 때는 이런 곳에 이런 게 있구나 싶었는데 나중에 추천받고 방문했을 땐 너무 만족스럽더라고요.
진짜 아저씨들이 다니는 찐 안주 맛집!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블이 몇개 없어서 항상 전화하고 방문하는데요.
그래서 항상 만석으로 내부는 따로 찍을 수 없었습니다. 벽면에는 메뉴판이 붙어있는데 항시 준비되어 있는 메뉴 말고 겨울 시즌에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겨울 시즌 메뉴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겨울에 먹으면 맛있는 꼬막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기본 안주로 오이를 내어주셨습니다. 요즘 오이값 진짜 비싼데,, 이렇게 오이를 주시면 항상 감사하죠!
그리고 지난번 방문때는 기본안주로 소시지전을 주셨거든요. 그래서 소시지전 기다리고 있었는데 소시지 전은 따로 없는 거 같았습니다.
초고추장에 아삭아삭한 오이 찍어 먹으면서 안주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두둥!! 주문하지도 않은 홍가리비 탕을 내어주시는 거 있죠?!
아니,, 이거 주문 안했는데요,,,하고 주변을 돌아보니 테이블마다 하나씩 있었습니다.
바로 홍가리비탕을 기본 안주로 내어주셨더라고요. 사장님 이렇게 주시면 너무 감사한데,, 술 열심히 더 먹겠습니다!!!
가리비 살이 전혀 작지 않고 탱글탱글하고 쫄깃해서 너무 맛있고 국물이 너무 개운하고 깔끔!!
진심 이거만 있어도 술 몇병은 먹을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대파 깔고 가리비 플레이팅도 해주고 홍합도 푸짐하게 들어있어 홍합살을 먹어보았는데,,, 너어무 맛있습니다.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는,,,,!! 가리비가 아주 마음에 쏙 들어서 다음 겨울에는 홍가리비탕 먹으러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가리비탕에 감탄하면서 소주 먹고 있었는데 다음 안주가 나왔습니다.
바로바로 꼬막무침! 간장 베이스로 고춧가루 팟팍 그리고 쪽파도 아낌없이 올려주셔서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안주 아니 밥반찬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맛있었는데요.
꼬막 역시 겨울이 제철로 겨울에 꼬막을 먹으면 더욱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꼬막 한 입 먹으니 저절로 공깃밥이 생각나더라고요,,!!
자극적인 맛으로 술 한잔 하면서 먹기 딱 어울리는 음식으로 좋은 거 같았습니다.
꼬막은 먹기 좋게 한번에 손질을 했습니다. 꼬막은 먹을 때 진짜 맛있는데 손이 많이 가는 음식 중 하나잖아요!
그런데 해촌에서는 꼬막 양 진짜 푸짐하게 주셔서 너무 좋거든요.
꼬막 한쪽껍질에 붙어있어 한번에 여러 개 먹기 힘들어 미리미리 먹기 편하게 껍질에서 꼬막살 분리했어요.
이렇게 보니까 양을 꽤 푸짐하게 제공해 주시는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꼬막을 분리한 제일 큰 이유! 바로 이것 때문이죠!
공깃밥 한 공기 주문해서 꼬막에 밥을 넣고 꼬막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양념도 자극적이라서 딱 맞고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거 있죠!
해촌에서 꼬막을 주문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공깃밥 주문해서 이렇게 비빔밥까지 만들어 드신다면 진짜 맛있는 꼬막을 드실 수 있을 거 같은데요.
든든하게 탄수화물 안주에 시원하고 맛있는 소주 한잔 드시면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겠죠.
홍가리비 탕은 꼬막먹으면서 계속 국물을 떠먹었거든요.
그리고,, 이 국물에 라면 끓이면 진짜 맛있겠다고 생각을 했고! 사장님께 여기에 라면 끓여도 되는지 물어봤습니다.
사장님이 당연히 됩니다~!~! 라면과 대파를 내어주셨어요. 역시 사장님은 배운 사람이었습니다.
한참 월드컵 중이어서 라면 봉지에도 우리흥민이 얼굴이 딱!!
이제 셀프로 해물 육수에 라면을 끓여보겠습니다.
전혀 어렵지 않아요! 면 넣고 스프 넣고 대파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뇸뇸!
해물 육수에 끓인 라면이라서 그런지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사장님이 라면에 같이 먹으라고 내어주신 김치도 너무 맛있어서 김치도 리필해서 먹었다니까요!
보글보글 칼칼하게 끓인 라면에 해장하면서 술 한잔 더하고 배부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원주에서 맛있는 안주를 먹을 수 있는 아저씨 맛집 중 하나인 거 같은데요.
원주에서 포근한 인심과 맛있는 안주 드시고 싶은 분들은 꼭 해촌 방문하시어 맛있는 안주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