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매운맛! 그리고 매운맛 하면 생각나는 게 바로 고추인데요. 이런 고추 하면 생각나고 빠질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영양인데요. 예전부터 고추하면 영양 그리고 영양 중에서도 수비를 최고로 여겼다고 합니다.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와 일교차가 큰 수비면에서 자란 고추는 매우면서도 달고 과피가 두꺼워 고춧가루로 만들기 참 좋았다고 하는데요.
과거 배고팠던 시절 수비면 사람들에서 고추는 화폐와도 마찬가지였는다고 하는데요. 전국의 상인들이 영양고추를 사기 위해 수비면으로 몰려들었고 그 덕분에 영양 사람들은 어려운 시절에도 고기를 맛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엿장수가 와도 고추 하나만 있으면 엿을 바꿔주고 심지어 고추만으로도 살림을 할 수 있을 정도 였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고추로 먹고 사니 디딜방아는 집마다 필수품이었고 어린시절부터 디딜방아를 찧어야 했다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어린 시절에는 디딜방아 찧기가 싫어 도망을 다니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어린시절을 보낸 수비면 사람들에게 고추는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영양군에서만 즐겨 먹는다는 금죽과 고추장을 넣고 끓인 금죽닭개장과 고추 새순으로 만든 고춧잎 김치, 1급수에서만 잡힘다는 다슬기를 잡아 만든 다슬기 고추장 무침까지 매콤하면서 달달한 우리 인생을 닮은 고추 한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밥상 - 가을이되면 하늘을 우러러 봅니다 가평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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