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가볼만한 곳 - 등산 초보자도 쉽게 갈수 있는 원주 감악산

 

 

 

코로나 이전에는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등산을 가기로 마음먹고 한때 열심히 산을 다닐 계획을 세운적이 있습니다,,,ㅎㅎ

 

등산의 목적은 건강을 위해서이지만 등산 후 먹는 막걸리 한잔 그리고 소주 한잔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그런데 코로나 터지고 마스크 쓰고 등산 한다는 사실이 생각만으로 너무 답답하고 힘들게 느껴지더라고요,,ㅜㅜ

 

그렇게 등산과 멀어진지 1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평소라면 등산이 누구보다 싫은 나인데 갑자기 산에 가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짝꿍과 어렵지 않고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을 검색하다가 원주 감악산이 등산 초보자도 오르기 쉽다는 글을 보고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깜빡하고 포스팅 할 생각 없이 등산길에 들어섰고 거의 초입에서 갑자기 생각나서 사진을 부랴부랴,,,ㅎㅎ

 

그래도 누구보다 생생한 후기를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비에 원주 감악산 주차장 혹은 감악산 쉼터로 검색하시고 방문하시면 되는데 주차장이 개인 사유지로 되어있어서인지 주차비를 현금으로 삼천원 받으시더라고요. 

 

주차 공간 없어서 길가에 주차하는 것보다는 맘 편히 주차하고 다녀오자는 주의였고 아래에서 화장실도 이용 가능했기 때문에 맘편히 삼천원 지불하고 이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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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사진을 못 찍어서,,, 저어기 멀리 차량 보이는 곳이 주차장이고 출발지입니다. 

 

주차를 하시면 사장님이 주차비 받으러 오세요,,,ㅎㅎ 

 

주차비 지불하고 감악산쉼터 식당 쪽으로 올라가시면 감악산 능선코스 반대쪽으로 올라가시면 계곡코스라고 합니다. 

 

능선코스는 난이도가 어렵고 입산통제구역이 많다고 해서 비교적 쉽다는 계곡코스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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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계곡 흐르는 물소리 들으면서 푸른 나무 숲길을 따라 올라가는 비교적 쉽게 느껴지는 코스더라고요. 

 

저희는 원주에서 출발하여 11시 30분 정도에 출발하였는데 사람도 많지 않고 적당히 덥고 바람도 솔솔 불어오니 너무 좋더라고요.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청량감과 맑은 공기 마시러 가끔 등산하던 자연스러운 일상이 너무 그리운 요즘입니다!!

 

방문 날짜 기준 2021년 5월 30일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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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돌탑도 쌓여 있어서 돌 올리고 간단하게 소원도 빌었습니다!!

 

그런데 올라가는 길에 돌탑이 진짜 많이 보이더라고요,,,ㅎㅎ

 

감악산이 돌산이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돌을 이용한 탑이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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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중간중간 계곡도 있어서 소리가 더욱 시원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비록 중간중간 계곡물에 발 담그기 위해 멈추진 못했지만 계곡 흐르는 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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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감 가득한 산을 느끼며 오르기 딱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이 길이 맞는 건가 의문이 들기도 했고 살짝 무섭기도 했습니다,,,,ㅎㅎ

 

그래도 돌길이 잘 구성되어있어서 앞으로 계속 직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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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지났을까 다른 산에는 이정표가 많이 있어서 어느 정도 왔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원주 감악산은 이상하게 이정표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느정도 왔는지 이 길이 맞는지 약간 반신반의하며 가던 중 반가운 이정표를 만났습니다. 

 

계곡 코스 정상까지 그리고 등산로 입구까지 거리를 봤을 때 중간 정도 온 거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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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 크지 못한 귀여운 풀도 지나치고 햇빛이 쨍한 길보다는 우거진 나무로 인해 그늘진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우거진 나무들 덕분에 해 쨍한 길보다는 걷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중간중간 멋있는 나무들 보면서 수분 보충도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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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에서 성충으로 진화하는 과정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날 가면서 나무에서 계속 송충이가 떨어져 진짜 너무 깜짝깜짝 놀라고,,,, 그래도 자연의 신비를 봐서 나름 뿌듯하더라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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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계곡이 흐르는 길 같은데 산이 많이 메말랐는지 요즘같이 비가 자주 오는 날씨에도 계곡이 말라 있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아마도 계곡이 흘렀더라면 더욱 시원한 산행길이 되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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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렇게 큰 계곡에는 물이 제법 흐르더라고요. 

 

그리고 아래쪽으로는 나름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돌계단으로 길도 편하게 되어 있더라고요. 

 

하지만 저희가 방문한 날이 사람이 진짜 없는 날이었는지 사람이 너무 없어서 이 길이 등산로가 맞나라는 생각이 문득분 득 들기도 하더라고요. 

 

중간에 진짜 사람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 그냥 중간으로 길을 만들어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싶은 구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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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에 이정표를 보고 올라갔는데 중간까지 이정표가 없었고 계곡코스 정상이 거의 가까워졌을 때 다시 이정표가 나왔습니다. 

 

등산로 중간중간은 이렇게 돌계단이 제법 잘되어 있더라고요. 

 

하지만 이때까지는 알지 못했습니다,,,,,계곡코스 정상이 감악산 정상이 아니고 계곡코스 정상에서 감악산 정상까지 가는 길이 너무 헷갈리더라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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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사람들 소리가 들리니 이 길이 맞는 거 같고,,, 완전 돌길에 안전장치도 없고 이렇게 가는 게 맞나 싶을 정도의 코스였습니다,,,

 

하지만 옆쪽을 돌아보니 저 멀리 보이는 치악산 봉우리와 작게 보이는 마을들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더라고요. 

 

이 맛에 등산을 하기는 하는데 코스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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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도착했습니다,,,ㅎㅎ

 

우여곡절이 참 많았는데 감악산 계곡코스 정상에서 감악산 정상비까지 가는 푯말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한참을 헤매다가 등산전문가 포스 나는 아저씨들 따라서 도착했습니다,,,,

 

정상비가 제천 쪽은 945m 원주 쪽은 930m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원주쪽은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제천 쪽만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제천 정상비를 오르기 위해서는 커다란 바위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안전장치가 너무 없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실제로 정상에서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정상비도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ㅎㅎㅎ

 

아무쪼록 정말 오랜만에 등산이라 기분은 상쾌하였지만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산하기는 힘들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종식되어 자유롭게 등산다니면 좋을 듯합니다!!

 

한적하고 간편하게 등산하시고 싶은 분들은 원주 감악산 등산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