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너무 더운 일요일 갑자기 아무런 준비 없이 칠봉을 다녀왔습니다.
여름이면 칠봉을 찾는 분이 많다고 했는데 직접 실감하고 오니 진짜 부지런하신 분들이 많더라고요,,,ㅎㅎ
서두른다고 서둘러서 9시에 출발하였는데 도착하였을 때는 이미 그늘이 있는 다리밑은 자리가 없었고 텐트 칠 수 있는 공간도 별로 없더라고요,,,ㅎㅎ
간신히 그늘막 치고 반나절 재밌게 놀다 오긴했는데 시원한 다리 밑으로 가시려면 아마도 새벽같이 출발하시거나 전날 가서 주무시는 분들은 좋은 자리 잡지 않을까,,,ㅎㅎ
칠봉유원지는 원주 분들이라면 모르시는 분들 없을 정도로 원주에서 가까운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시는 거 같습니다.
원주에서 서둘러 장을 보고 부랴부랴 출발하여 10시 이전에 도착했는데 자리가 없더라고요,,,ㅎㅎ
가는 길에 상지식자재마트 들려 이것저것 먹을 것을 구매하여 갔습니다.
회를 구매 하고 싶었는데 회가 별로 없어서 아쉬운 마음에 육회를 구매 그리고 요즘 인기 있는 국순당 1000 프리바이오 막걸리 구매하여 갔습니다.
막걸리는 개인적으로 치악산 막걸리가 제일 맛있는 거 같습니다,,, 국순당 이번에 새로 나온 막걸리 너무 요구르트 맛이 강해서 약간 시큼(?)한 맛이 나더라고요,,,ㅎㅎ
다음에는 치악산 막걸리 먹는걸로,,,!!
같이 동봉된 간장과 허브 솔트 넣고 조물조물 육회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간장 다 넣고 허브 솔트 조금 넣었는데 간 센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소금 다 넣어도 괜찮을 거 같았습니다.
저희는 조금 심심하게 먹기 위해 소금을 조금 넣었습니다.
마트에서 육회 처음 구매해서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고 나주 구매해 먹을 듯하더라고요!
한국인은 탄수화물 없으면 섭섭하잖아요,,,ㅎㅎ
너무 급하게 준비해서 간 거라 야채도 없고 조미료도 없이 갔는데 육회 보는 순간 육회비빔밥 먹고 싶더라고요!!
아쉬운 데로 쌈장 넣고 육회랑 비벼먹어 봤는데 아니 쌈장이랑 육회랑 이렇게 잘 어울리는 맛인가요?ㅎㅎ
쌈장 육회비빔밥 꼭 드셔 보세요!!
야외에서 먹는 맛이라서 이렇게 맛있게 먹었는지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도 부르겠다 이제 물놀이를 하려고 하는데,,,, 사실 다리 밑 그늘 생각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왔는데,,,
다리 밑에 자리도 없고? 그렇다고 타프 칠 자신 없어서 그냥 그늘막만 들고 대충 왔는데 너무 그늘이 없더라고요,,,ㅎㅎ
급한 데로 우산으로 그늘 만들어서 앉아서 물멍하는데 자꾸 옆집 애들이 엉덩이만 보여주고요?ㅎㅎㅎ
칠봉유원지 놀러 가시는 분들 타프나 파라솔 같은 그늘 만들어줄 수 있는 아이템 필수입니다!
그늘막 텐트는 너무 더워서 못 들어가고,,,,, 다른 그늘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의자에 앉아서 물멍을 하고 있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불멍보다는 물멍이 좋은 거 같습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물도 보고 커다란 봉우리도 보고 푸릇푸릇 나무도 보고 너무 좋더라고요!
물멍하다 보니 물에 집중을 하고 집중을 하다보니 아까 먹은 육회가 금방 소화되는 느낌!!
그래서 삼겹살 굽기로 했습니다,,,ㅎ
사실 다리 밑 예상하고 삼겹살 사 왔는데 그늘이 너무 없어서 그냥 집 가서 구워 먹어야 하나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하늘이 도와주는지 갑자기 흐려지더라 고요?? 그래서 부랴부랴 삼겹살 먹을 준비를 했는데 삼겹살 올리는 순간 해가 쨍!!!
어쩔 수 없지만 삼겹살 후다닥 구워 먹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준비해 간 김치 오이지 그리고 올리브 꺼내서 쌈무와 쌈장 그리고 아까 육회에 들어있떤 고추냉이 허브솔트 준비해서 함께 먹었습니다.
역시 밖에서 먹는 삼겹살은 간단히 먹어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준비해간 버섯도 함께 구우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물가에서 먹는 삼겹살은 진짜 반칙이죠!!
사실 삼겹살 먹는데 너무 더워서(그늘이 없어서) 먹다가 더우면 물에 들어가서 발한번 담그고 나와서 먹고를 반복했습니다.
물이 진짜 차가워서 발만 담가도 너무 시원하더라고요!
지글지글 노릇노릇 잘 구워진 삼겹살 햇살이 뜨겁고 더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트에서 구매할 때 수입 삼겹살을 세일하길래 반신반의하며 구매하여 왔는데 역시 밖에서 먹는 삼겹살은 모든 맛있더라고요!
다음에도 고기는 상지식자재마트에서 구매하려고 합니다!
삼겹살 먹다가 더우면 물에 들어가서 땀 식히기!!
6월 마지막 주에 방문했는데 물이 아직은 차갑더라고요,,,ㅎㅎ 그래서 몸을 다 적시지 않고 발만 담가도 시원!!
먹는 도중 중간중간 계속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했습니다!!
너무 더워서 잠깐 쉬는 시간!! 캠핑의자 물안 쪽으로 옮겨서 발 담그고 물멍했습니다.
멍중에 최고는 물멍이 진짜 좋더라고요!!
다음에도 물멍할 의사 10000000% 있습니다!!
아니 왜 물멍만 하면 배가 고픈 거 같죠,,,ㅎㅎㅎ
물멍하다가 남은 고기 잘라 넣고 김치 넣고 쌈장 넣어서 볶음밥 해 먹었습니다,,,!!
쌈장이 볶음밥에도 잘 어울리고 육회비빔밥에도 잘어울리고 너무 좋더라고요?ㅎㅎ
물놀이 필수템은 쌈장인거 같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아무런 준비 없이 다녀와서 걱정이었는데 그늘이 없는 점을 제외하면 너무 맛있게 즐겁게 먹고 와서 너무 만족스러운 피크닉이었습니다.
칠봉유원지 자주 차박 & 차크닉 하러 다녀왔었는데 이렇게 피크닉으로 물놀이 다녀오는 거 너무 좋은 거 같더라고요!
다음에는 무조건 타프 혹은 파라솔 챙겨야 할 듯합니다!!
원주에서 물놀이하시고 싶은 분들은 가까운 칠봉유원지 방문하시어 맛있는 고기 구워드시고 시원한 물놀이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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